시드니 센트럴역에서 기차로 한번에 갈 수 있는 근교 여행지 블루마운틴. 이 곳은 유칼리툽스 나무 숲을 이루는 절경에 빛 반사로 인해 푸른 바다처럼 보인다고 하여 블루 마운틴이라 명명되는곳인데 주말 시드니 지하철은은 단 1회 비용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기에 만원 열차를 타고 블루마운틴 여행을 가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엄청나게 많은 중국인들에 놀라지 말길. 여기가 호주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열차는 2시간 10분정도 달려야 하는데 중간에 서는 정류장도 많고 타고 내리고 하는 인원들이 많아서 실제로 소요시간은 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그 시끄러움은 기차소음과 더해져 어마어마한 공해 그 자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 있다면 필수.
블루마운틴 시닉월드 디스커버리 3가지
시닉레일웨이
52도 경사로 만들어진 레일웨이는 과거 이 곳 광산에서 광부들이 실제로 이용했던 열차레일을 활용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심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여객 열차입니다. 계곡아래로 내려가면 과거 사용했던 탄광이 있고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레일웨이를 타고 내려간 뒤 다시 타고 올라올 수 도 있고 워크웨이를 걷거나 시닉 케이블웨이 하부정거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닉 케이블웨이
총원 84명을 태울 수 있는 케이블 웨이는 호주 최대의 케이블카로 제미슨 계곡 545m 아래로 하강하다가 다시 급경사면의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케이블웨이에 함께 탑승하는 시닉월드 안전요원이 주변으로 보이는 블루마운틴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주의깊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들은 전문가가 아닌 그저 단순한 아르바이트생일 뿐이니 너무 어려운 질문은 하지 않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
시닉스카이웨이
시닉월드 꼭대기 정거장에서 출발하는 3가지 디스커버리 탈 것들의 마지막은 시닉 스카이웨이 입니다. 시닉월드 정거장에서 세자매봉이 위치한 동쪽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 케이블카는 케이블카가 위치한 곳에서 아래 계곡까지 270m의 높이로 호주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입니다. 케이블카 바닥은 유리바닥이 설치되어 발 아래 아찔한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닉월드 3가지 디스커비리 패스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대기줄이 길어서 관광시간에 제약이 있는 분들은 시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탈 것들은 마지막 라이드 시간이 오후 4시 50분 입니다.
참고로 블루마운틴이라고 하면 세자매봉이 있는 곳과 킹스테이블이라고 사람들이 떨어질 듯한 배경으로 앉아서 사진을 찍는 아찔한 곳이 있는데 두 곳의 위치는 정 반대로 세자매봉 시닉월드로 가고자 하시는 경우 기차역을 ‘카툼바’ 에서 하차하셔야 하고, 킹스테이블은 카툼바역의 전역인 ‘루라’ 역에서 하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기차에도 엄청난게 많은 인파들이 꽉 들어차고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서 조금 더 서두르는게 좋습니다.
호주 블루마운틴 시닉월드 홈페이지 : https://scenicwor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