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로 오기위해서는 무조건 최소 1번의 경유는 해야 합니다. 그 중 가장 빈도수가 많고 편리한 곳은 미국 애틀란타를 경유해서 칠레 산티아고로 오는 델타항공 혹은 대한항공 공동운항편 입니다.
델타의 본부가 애틀란타 하츠 필드 잭슨 공항이라 비행기의 연착이 거의 적은 편이고 게이트도 입국심사장과 멀지 않게 배정되고, 산티아고로 가는 항공편 연결편도 짐 검사를 받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곳이라 대단히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애틀란타에서 최소 경유시간 2시간 25-40분만에 바로 산티아고로 출발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칠레 산티아고까지 최단 시간인 총 26시간만에 칠레 땅을 밟게 됩니다.
일부는 애틀란타에서 입국심사가 길어지면 항공편을 놓칠 수 있다고도 하는데, 2시간이면 정말 굉장히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일단 입국심사장이 대단히 넓고 무엇보다 ITI라고 델타항공은 동일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유편의 경우 짐을 다시 찾아서 부치지 않아도 되는 수하물 자동연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어 승객의 경유를 더욱 편리하고 쉽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간혹 ITI 서비스라서 경유지에서 짐을 찾이 않아도 된다는 안내를 받았음에도 수하물이 나오는 곳에 델타항공 직원이 나와서 시스템상 수하물이 나올 수 있으니 잠시 기다려 보라는 안내를 받는다면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런일이 벌어져도 수하물을 분실하는 일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되지만 최근 폭증하는 여객 수요를 소화할 인력이 제대로 충원되지 않아 문제가 벌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애틀란타에서 입국심사가 까다롭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성과 미국내로 입국하시는 분들입니다. 칠레로 여행을 위해서 ESTA 비자를 받았고 항공편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는 질문자체가 대단히 단조롭습니다.
왜 왔냐? 여행이냐? 이정도 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꽤나 디테일하게 질문을 하곤 했는데 2020년 2021년 2022년 매년 다녀왔지만 어떤 경우에는 어디가? 칠레 산티아고. 끝인 경우도 있었고, 아무리 길어도 왜 가는거야? 여행 혹은 가족만나러 라고 하면 끝입니다.
다만 한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면 항공사 직원이 나와서 진짜 호구조사에 준하는 육하원칙을 넘어 무례하기까지한 질문을 마구 쏟아내는데 이런식으로 한번 걸러내고 하니 미국 입구심사대는 조금 더 널럴하게 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미국행 항공권에 SSS 라고 써있는 티켓을 받으면 체크인 데스크에서 걱정하지마시라고 이건 랜덤으로 나온건데 고객님의 수하물과 몸을 좀 더 꼼꼼하게 체크하는것입니다 라고 안내를 하는데 정말 꼼꼼하게 수색합니다. 신발도 벗고 안에 깔창도 검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나,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걱정하신다면 칠레는 물론 남미에서는 그럴일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적고 여행지로만 여행을 하시는 관광객에게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켜드리고 싶네요.
아직도 한국에서는 남미 여행을 간다면 보험들었니?? 위험한데 괜찮니?? 라는 반응이 1순위기에 걱정을 많이 하게 되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